•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머리가 왜 이래" 아들 헤어스타일 마음에 안들어 미용사 총으로 쏜 아빠

한 아버지가 미용실에서 자기 아들 머리를 망쳐놓자 미용사에게 총을 쏜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혜연 기자 = “내 아들 머리 왜 이래”


한 아버지가 미용실에서 자기 아들 머리를 망쳐놓자 미용사에게 총을 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각) CNN은 미국 텍사스주에서 미용사가 불만을 품은 흑인 남성 고객에게 총격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21일 오후 5시쯤 케이티 지역에 있는 한 미용실에서 일어났다.


gettyimages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


흑인 남성은 이날 13살 아들이 해당 미용실에서 자른 헤어스타일이 몹시 마음에 안들어 불만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에 부자는 미용이 끝나고 집에 귀가했다가 다시 미용실을 찾았다고 한다.


그리고 마음에 안든다고 항의하자 미용사는 무료로 다시 머리를 잘라줬는데, 그 후 언쟁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큰 말다툼을 벌인 두 사람은 결국 총격으로 마무리됐다. 화가 단단히 난 흑인 남성이 미용사를 향해 세 차례 총격을 가한 것.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총격범은 사건 현장에서 회색 승용차를 타고 도주했으며, 텍사스 수사당국은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현지 경찰은 "내가 접한 사건들 가운데 가장 최악의 사건"이라며 "자기 아들이 지켜보는 그 자리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이 특히 그렇다"고 말했다.


총상을 입은 미용사는 다행히도 목숨을 건졌으며, 인근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