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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횡단 열차서 만난 한국인 여성이 손목 때려 새빨개졌는데도 꾹 참은 '훈남' 러시아 군인

한국인 유튜버들이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 중 러시아 군인들과 만나 손목 맞기 게임을 하게 되었는데 한국인이 지자 러시아 군인이 살살 때리는 젠틀한 모습을 보여줬다.

인사이트YouTube '미친언니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두근두근 기차여행에서 낯선 외국인과의 설레는 만남은 생각만 해도 짜릿하다.


그러나 오가는 사람이 많은 기차의 특성상 이 같은 만남은 상황이 잘 만들어져야 하는 건 물론, 타이밍도 잘 맞아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일어날 확률은 드문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대부분에게 이 설레는 만남은 기차 여행 중 품는 작고 로맨틱한 '환상'일 테다.


지난 11월에 올라온 한 유튜브 영상은 대리만족 제대로 시켜주는 스윗한 만남으로 뭇 여성들의 기차여행 환상에 제대로 불 지르며 조회 수를 폭발시켰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미친언니들'


해당 영상은 고된 현실을 잠시 뒤로하고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훌쩍 몸을 싣고 떠난 한국인 유튜버 '미친언니들'의 에피소드를 담았다.


이들은 열차에서 쏘스윗한 러시아 군인들을 만나게 됐는데, 군인들은 첫만남부터 젠틀의 정석을 보여주며 엄지를 치켜들게 했다.


한국인 유튜버들이 기차에 올라타자마자 건장한 몸집의 한 러시아 군인은 짐을 들어주고 보관 칸에 올려주며 남다른 매너를 보여줬다.


그리고 한국인 유튜버들이 옆자리에 앉은 러시아 군인들에게 말을 걸자 그들은 친절하게 답해주며 자신들의 보급품을 나눠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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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미친언니들'


급속도로 친해진 이들은 급기야 40도짜리 보드카를 한잔 두 잔 나눠마시고, 한국 라면을 국물까지 싹 다 먹으며 "키야"를 외치기에 이르렀다.


흥겨운 분위기가 이어지며 이들은 같이 '손목 맞기' 게임을 하게 됐고, 먼저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한국인 여성이 장난기 가득 담아 러시아 군인의 팔을 세게 때렸다.


러시아 군인은 애써 웃어 보였지만 곧 팔이 시뻘겋게 변했다. 


이후 다시 한번 가위바위보를 했을 땐 러시아 군인이 이겼고 팔을 내민 여성은 두려움에 떨었다. 

친구는 "재 팔에 맞으면 죽겠다"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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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미친언니들'


그런데 놀랍게도 러시아 군인은 평온한 표정으로 살짝 손만 갖다 댈 뿐 때리지 않았다. 이 스윗한 행동에 여성은 깊이 감동했다.


러시아 군인은 "러시아 남자들을 여자 안 때린다"라고 말하며 단호하게 미소 지었다.


이 러시아 군인은 게임 후에도 침대 시트를 갈아주며 시종일관 몸에 밴 100점짜리 훈내 폴폴 풍기는 매너를 보여줬다.


이들의 훈훈한 영상에 누리꾼들은 "시베리아 열차 꼭 가야겠다", "지금부터라도 러시아어 배워야겠다", "무슨 일이 있어도 꼭 타고 만다"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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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미친언니들'


YouTube '미친언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