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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혼자 보내기 싫어 '여친대행' 알바 구했다가 '80만원' 청구 받은 남성

크리스마스이브날 외로워서 여친대행 알바 구했다가 폭탄 시급비를 지급하게 된 남성이 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황혜연 기자 = 오늘은 전 세계 모든 커플이 곳곳에서 꽁냥꽁냥대는 크리스마스다.


연인이 있는 커플이야 이브날부터 데이트하며 즐겁게 보내고 있겠지만, 솔로에게는 별 의미가 없을뿐더러 괜히 울적해지기만 하는 날이다.


여기 한 솔로인 남성도 해마다 방구석에서 홀로 슬퍼하다, 올해는 혼자 보내기 싫어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바로 '여자친구 대행' 아르바이트를 고용하는 것. 다행히 이브날은 외롭지 않게 보냈지만 데이트가 끝난 후 그는 생각지도 못한 '폭탄' 시급비 청구에 허탈함과 좌절감에 빠졌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크리스마스이브날 여친대행 알바 구했다가 바가지 쓴 남성 A씨의 사글이 올라오며 눈길을 끌었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만큼은 연인과 함께 데이트하는 기분을 내고 싶어 '여친대행' 알바를 구했다.


그리고 이날 나온 여성과 함께 공원 데이트를 하며 행복하게 보냈다. 


그렇게 즐거운 데이트가 끝나자 여성은 "일이라는 생각은 전혀 없이 진짜 재미있었다. 또 기회가 되면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수줍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때까지만 해도 A씨는 괜스레 설레고 여친대행 알바 구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잠시 후 그는 충격을 받고 말았다.


여성이 알바 시급비로 무려 '80만 원'을 청구한 것. 한 시간당 10만 원을 계산한 셈이다.


A씨는 "생각지도 못한 큰 금액에 현타가 왔다. 돈을 지불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마음이 더 울적해진다"라고 하소연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호구 인증한 듯", "공원 데이트하고 80만 원은 너무 비싼 거 아니냐", "사기 당한 것 같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