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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부부가 크리스마스 앞두고 중학생 아들, 초등학생 딸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24일) 대구 한 주택에서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오늘(24일) 대구 한 주택에서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소방과 교육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경 대구 북구 한 주택에서 40대인 부모와 중학생 아들(14), 초등학생 딸(11)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는 담임교사가 중학생 아들이 등교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신고해 발견됐다.


또한 현재까지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사망 원인을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외부 침입 흔적 등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가 사업을 했는데 최근 형편이 크게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며 생활고를 이유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달에도 인천서 생활고를 겪던 일가족이 유서를 남긴 채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있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