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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2일) '첫 출근'해 공사 준비하다 영등포 도로 붕괴돼 목숨 잃은 54세 노동자

의식이 없는 채로 오전 9시 8분께 구조돼 이대목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목숨을 잃었다.

인사이트영등포소방서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어제(22일) 서울 영등포구 한 공사장 인근 도로가 붕괴되면서 인부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인부는 54세 일용직 노동자로, 이날 첫 출근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지난 22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지하공공보도 공사장 인근 지반이 붕괴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이 사고로 공사를 준비하던 A(54) 씨가 약 3m 아래로 추락하며 신체 절반이 매몰됐다.


이후 A씨는 의식이 없는 채로 오전 9시 8분께 구조돼 이대목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목숨을 잃었다.


A씨는 이날 공사 관련 업무를 위해 아침 일찍 공사현장에 나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안타까운 사망 사고에 시민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21일자 일산 동구에서 발생한 지반 침하 / 뉴스1


한편 해당 사고는 모래가 많이 섞인 상수도관에서 물이 새 나오면서 아스팔트 지반이 무너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21일에도 일산 동구 백석동 오피스텔 신축공장 현장 옆 도로에서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약 20~30m 구간에 땅꺼짐 현상이 일어났으며 이 사고 역시 공사현장 흙막이 벽에 난 구멍으로 물이 새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