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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수습하다 '블랙아이스'로 미끄러진 차에 '2차 사고' 당한 119 구급차

119구 구급차가 교통사고 수습 중 2차 사고를 당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도로 위에 '악령'이 깃들고 있다.


밤사이 도로가 결빙되면서 나타나는 '블랙아이스' 현상으로 인해 많은 사고가 발생해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119 구급차마저 2차 사고를 당하면서 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3일 오전 5시께 충남 보령시 천북면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광천 졸음쉼터 인근에서 11t 화물차 등 차량 2대가 부딪쳤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신고를 받은 119 구급대는 즉각 사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후 119 구조대원들은 현장을 수습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던 중 119 구급차가 다른 차량에 부딪히는 사고가 일어났다. 응급환자가 타고 있기라도 했다면 끔찍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는 아찔한 사고였다.


이 사고로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1차, 2차 사고는 모두 블랙아이스(도로결빙)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얼어버린 도로로 인해 제시간에 제동이 되지 않아 미끄러진 게 원인으로 보이는 것. 실제 이날 보령 지역에는 비가 내렸다.


경찰은 블랙박스 녹화 영상을 확인하는 한편 관련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