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요즘 10대 청소년들은 개인의 사적 공간·영역을 굉장히 중요시 한다. 자신의 사생활이 완벽하게 보호받아야 한다고 여긴다.
집에서조차 부모님이 사생활을 침해한다고 여기면 강하게 반항할 정도다.
특히 10대들은 오락 시설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 자신들이 어떻게 노는지 알려주고 싶지 않은 것이다. 이에 발맞춘 한 만화방은 외부와 완벽히 차단된 '텐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청소년들의 일탈을 조장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만화방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속 만화방은 이용 고객의 외부 시선 차단에 가장 중점을 둔듯했다. 외부와 완벽하게 차단될 수 있는 텐트가 있었으며, 만화를 읽을 수 있는 방도 별도로 존재했다.
각 방에는 커튼이 달려있어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은 밖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구조였다. 또 방안에는 베개와 쿠션이 준비된 모습이었다.
이 사진을 공개한 누리꾼은 "이따금 텐트랑 커튼 방에서 중·고등학생들이 상기된 얼굴로 나오곤 한다"고 말해 민망할 때도 있다고 밝혔다.
다른 누리꾼들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대부분 "만화만 보는 게 아닐 것 같다", "불법은 아닌가"라며 일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한 누리꾼은 "카메라가 있는데 이를 모르고 안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하다가 유출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한편 지난 10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교복을 입은 청소년들이 코인노래방에서 성관계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된 적 있다.
2017년에도 당시 중학생이었던 한 커플이 코인노래방 안에서 성관계를 맺고 있는 사진이 유출돼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