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케이크' 음료 창고에 처박고 퇴근해 모조리 녹게한 편의점 알바생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수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모조리 녹인 아르바이트생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


[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아르바이트를 하다 보면 이따금 실수할 때가 있다.


업무가 손에 익었을 무렵 작은 방심이 생기기 때문이다. 보통 작은 실수에서 끝나지만 때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대형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런 대형사고는 통상 수습하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의 실수 역시 마찬가지다.


해당 아르바이트생 A씨는 무려 26만원 상당의 제품을 망가뜨리는 참사를 저질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의 실수는 다름 아닌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냉동실이 아닌 냉장실에 넣은 것이다.


그는 하나에 3만 3천원 하는 하겐다즈 케이크 8개를 음료 창고에 고스란히 쌓아 올렸고, 시간이 지나 케이크는 모두 녹아버렸다.


녹아버린 케이크의 모습은 그야말로 처참했다. 케이크를 품고 있던 와인색의 상자는 녹아버린 아이스크림에 다 젖어 흐물흐물해졌고, 안에 든 케이크는 비에 맞은 생쥐 꼴이었다.


위풍당당하게 우아한 자태를 뽐내던 초콜릿 장식은 빛을 잃고 눕혀져 있었으며, 윤기가 흐르던 호두는 물에 빠진 미더덕 같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흐물거려 윤기가 사라진 케이크처럼 A씨 역시 이를 확인하고 좌절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불쌍하다", "어떻게 저런 일이", "알바생 힘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아이스크림 케이크인 줄 모르고 저기에 넣어둔 것 같다"며 "의외로 저런 실수를 정말 많이 하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과거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의 '아르바이트 인생 최악의 실수'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7명은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러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4.2%는 눈치가 보여 일을 그만둔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