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콘돔 싫어" 성관계 때 '질내사정' 하려면 정관수술 하라는 여친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오빠? 나랑 섹스하고 싶으면 '정관수술' 하고 와. 안 그러면 안 해줘"


한 남성은 속궁합이 잘 맞아 이틀에 최소 7번은 사랑을 나누는 여자친구에게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들었다.


정관수술을 하지 않으면 지금처럼 뜨거운 관계를 가질 수 없다고 못을 박은 것이다. 아직 부부가 되지 않았는데도 여자친구의 의지는 굳건했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에게 '정관수술'을 강요받았다는 남성의 사연 하나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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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게시자 A씨는 여자친구와 세상 그 어느 커플보다 속궁합이 잘 맞는다. 남들이 5번 할 때 그들은 7번을 하고, 그러고도 지치지 않고 서로의 몸을 탐닉하고는 한다.


좋아서 미칠 정도로 뜨겁게 천국을 거닐고, 이른바 '안전일' 때에는 콘돔마저 사용하지 않고 관계를 맺는다. 이른바 '질외사정'을 하는 것이다.


결혼 생각까지 하고 있기 때문에 더 자극적인 관계를 이어왔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여자친구는 갑자기 "정관수술 안 하고 오면 '안전일' 빼고는 안 해줘"라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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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는 요즘 정관수술은 아프지도 않고, 진짜 간단하고, 하고 난 뒤 사정할 때 느낌도 하기 전과 똑같으니 빨리하라고 강요했다. 아이가 필요한 시기에는 다시 풀면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A씨의 불안감은 크다. 실제로 정관수술을 한 사람들은 "많이 아프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고 "묶었던 정관을 다시 풀어도 예전과 같지 않다"는 후기도 계속 올라오고 있어서다.


EBS 명의에 출연했던 한 전문의는 "정관 수술 후 5년이 지나면 복원수술을 해도 성공률이 약간 떨어진다"면서 "부고환 부분 쪽이 막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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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다른 전문의는 "정관수술을 해도 100% 피임은 되지 않는다"면서 "추후 정관 복원술을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정관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내용을 모두 알고 있는 A씨는 "여친은 딩크족이지만, 저는 딩크족이 아니어서 애는 갖고 싶다"며 "아무리 그래도 미혼 30살 남성에게 정관 수술은 너무 가혹하지 않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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