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이춘재 연쇄살인사건' 재수사하던 경찰관이 모텔서 숨진 채 발견됐다

44살 A 경위가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을 재수사하던 40대 경찰이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 21분께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한 모텔에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소속 44살 A 경위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 경위는 지난 18일 저녁 해당 모텔에 투숙했다.


하지만 다음날이 돼서도 퇴실을 하지 않았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주인이 방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샤워실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숨진 A 경위를 발견했다.


인사이트이춘재 / 채널A 'NEWS A'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과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을 미루어 스스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경찰은 일단 A 경위의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 경위는 이춘재가 자신이 '화성연쇄살인사건' 주범이라고 자백한 뒤인 지난 9월부터 화성 8차 살인사건을 재수사해왔다.


그가 재조사해오던 화성 8차 살인사건은 1988년 9월 발생한 사건으로 당시 13살 박모 양이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당시 범인으로 검거된 윤모 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받았으며 "경찰의 강압 수사로 허위 자백을 받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2심과 3심은 이를 모두 기각한 바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