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환경오염 때문에 '암'에 걸려 턱 변형된 제주 '앞바다' 돌고래

인사이트MBC 'MBC스페셜 - 바다의 경고'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대한민국 '제주' 앞바다에서 서식하는 돌고래의 턱이 기형적으로 변한 모습이 포착됐다.


전문가들은 이 모습을 보고 돌고래가 악성종양, 즉 '암'에 걸렸을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독성 화학물질 혹은 발암물질·쓰레기 등이 그 원인으로 분석된다.


매주 목요일 밤 10시 5분 방영되는 MBC 스페셜은 11월 29일과 12월 5일 2주에 걸쳐 '바다의 경고' 시리즈를 방영했다.


해당 시리즈는 사라져 가고 있는 돌고래를 조명했는데, 현재 우리가 처한 해양생태계의 현실과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제대로 알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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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 따르면 해양 동물생태보전연구소 연구원들은 해양 동물을 연구한 이래 처음으로 턱이 기형적으로 돌아가버린 돌고래를 처음 보았다.


턱이 돌아간 돌고래는 드론으로 바다와 바닷속 생물을 관찰하던 과정에서 포착됐다. 드론으로 찍은 영상을 분석하던 연구원들은 계속 입을 벌리는 듯한 돌고래를 보고 의아하게 여겼다.


자세히 살펴본 결과 녀석은 입을 벌리는 게 아닌, 턱이 심하게 변형된 상태였다. 악성종양으로 인해 턱이 완전히 망가져버린 것이다.


제주 남방 큰 돌고래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은 연구원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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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연안에 정착해 살아가는 녀석들은 '삶의 터전'인 제주 연안의 환경에 민감하다. 녀석들의 상태는 제주 연안 환경 상태와 그 변화의 바로미터가 된다.


즉 현재 제주 연안 생태계 자체가 그만큼 위험하다고 볼 수 있다. 부리가 변형된 정도를 봐도 환경오염은 오래전부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제주도가 본격적으로 개발되고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공업용수는 물론 쓰레기도 급격히 증가했다. 이로 인해 화학물질 및 발암물질도 급격하게 증가했으며 이것이 제주 연안을 훼손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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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은 해양 동물이 보내는 신호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현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맞는 처방을 해야만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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