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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후보도 거절하더니 어려운 이웃에 '시청자' 이름으로 기부까지 한 '인성甲' 보겸

BJ 겸 유튜버로 활약 중인 보겸이 자신의 통장 속 전 재산과 지난달 유튜브 수익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보겸 TV'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유튜브가 선물을 뿌려 구독자와 동영상 조회 수, 좋아요를 늘려온 유튜버들에 제재를 가한다.


이로 인해 일부 유튜버들 발에 불똥이 떨어졌다. 특히 구독자 늘리기보다는 받은 사랑을 돌려준다는 마음가짐으로 나눔 이벤트를 진행해온 일부 유튜버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아프리카TV BJ 겸 유튜버로 활약 중인 보겸 역시 이러한 유튜브 서비스 약관 개정에 그동안 나눔 이벤트를 위해 모아둔 1억 원을 급하게 쓰게 됐다.


에어팟 2세대, 갤럭시 노트 10+, 아이폰, 아이패드, 노트북, 노스페이스 후리스 등 급하게 구독자들을 위한 선물을 마련한 보겸.


인사이트YouTube '보겸 TV'


이것도 모자라 보겸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유튜브 수익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9일 보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중대 발표입니다'라는 짧은 제목의 영상을 한 편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보겸은 "'무슨 선물을 받고 싶냐?'는 질문에 어려운 분들을 위해 기부하자는 댓글이 정말 많이 달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미 많은 선물을 구입하는 바람에 보겸의 통장에는 340만 원가량 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인사이트YouTube '보겸 TV'


이런 보겸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자신의 전 재산인 340만 원을 모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촬영 다음 날(10일) 나오는 자신의 유튜브 수익 상당 부분도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겸은 "지금까지의 기부, 이번 기부도 그렇고 제가 하는 게 아니다. 다 가조쿠(보겸 구독자 애칭)들이 하시는 거다"라며 구독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제가 여러분께 드리는 게 아니라 여러분들이 저에게 주신 걸 다시 돌려드리는 거다. 항상 구독해주고 시청해주셔서 감사하다. 내일 기부도 '가조쿠'라는 기부될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보겸 TV'


유튜브 통계를 관리하는 소셜블레이드에 따르면 보겸 TV의 월간 수입은 최대 2억 6,200만 원으로 추정된다.


보겸에 말에 따르면 1억 원 이상을 기부할 수도 있다는 것.


구독자들을 향한 그의 사랑과 감사의 표현에 누리꾼들 역시 "진짜 멋있다", "400만 구독자 가자!"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보겸은 지난달 24일 아프리카TV 대상 후보에 꼽히자 "올해 유튜브에 집중하면서 생방송을 제대로 안 했다"며 "더 절실한 신입에게 상을 줬으면 한다"며 훌륭한 인성을 뽐내기도 했다.


YouTube '보겸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