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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같은 분위기로 올겨울 유럽 여행 가면 꼭 들러야 할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을'

크리스마스 동화 속 세상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독일 마을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kiyoung.pic'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흰 눈이 보슬보슬 내리는 크리스마스 날, 따스한 조명이 환히 밝힌 마을에는 경쾌한 캐럴이 울려 퍼지고 사람들은 뭐가 그리 바쁜지 분주히 어디론가 향한다.


사람들이 도착한 곳은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크리스마스 마켓.


바삐 돌아가는 회전목마와 관람 차에는 어린아이들이 엄마에게 손을 흔들고, 연인들은 바에 서서 따뜻하게 데워진 보드카를 마시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사람들이 가득 모인 곳에서는 신기한 마술쇼가 한창이다.


따뜻하고 낭만적인 분위기에 하늘을 올려다보면 루돌프가 이끄는 썰매를 탄 산타클로스가 날아가고 있을 것만 같다.


인사이트Instagram 'kiyoung.pic'


이렇게 어릴 적부터 우리가 동화 속 혹은 영화 속에서 봐오던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한 곳이 있다. 바로 독일 드레스덴의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여행 스냅 포토그래퍼 기영작가의 드레드덴 크리스마스 마켓 사진이 화제다.


독일 동부에 위치한 드레드덴에서 열리는 이 크리스마스 마켓은 1400년대 중반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600년 이상이 된, 독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크리스마스 마켓이며 전통적으로 '슈트리첼마켓(striezelmarkt)'이라 불린다.


다른 어느 곳에서도 흉내 낼 수 없을 만큼 너무나 아름다워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전 세계 여행객들이 몰린다고 한다.


인사이트Instagram 'kiyoung.pic'


특히 이곳은 낮과 밤 각각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낮에는 아기자기한 중세 마을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해가 저물고 조명이 환하게 켜지는 밤이 되면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영화 속 마을 같다.


기영작가도 이런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제대로 담아냈다.


특히 크로이츠 교회에 올라가 슈트리첼마켓을 내려다보며 찍은 풍경은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와 이를 둘러싼 수많은 인파로 크리스마스의 평온하면서도 뜨거운 열기가 느껴진다.


마치 산타가 되어 크리스마스 마켓을 하는 사람들을 흐뭇하게 내려다보는 기분도 든다.


인사이트Instagram 'kiyoung.pic'


마켓을 즐기는 사람들의 표정도 모두 밝다. 따뜻한 군밤을 파는 마켓의 주인은 따뜻한 미소로 손님을 반기고 술을 마시는 사람들의 입가에도 잔잔한 미소가 걸려있다.


그래서일까 행복한 하루를 보내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따라서 미소를 짓게 된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동화 속 분위기 그대로다", "죽기 전에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저기 가려면 오늘부터 돈 모아야겠다", "지금껏 본 여행 사진 중 가장 아름답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Instagram 'kiyoung.pic'


이번 독일 드레스덴 슈트리첼마켓은 크리스마스이브인 오는 24일까지다.


이맘때 혹시 독일 여행을 갈 기회가 있다면 동화 속 그림 같은 크리스마스 마켓, 슈트리첼 마켓을 들려보는 것은 어떨까.


평생 당신의 기억에 남을 크리스마스 추억을 만들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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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kiyoung.p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