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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빨간 불길에 갇혀 4층 교실 창문에 매달려 있던 안동시 초등학생들

경북 안동시 한 초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해 학생들과 교직원 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인사이트MBC '뉴스투데이'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경북의 한 초등학교 강당에서 수업 중 불이 나며 천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학생 2명이 연기를 피하려다 4층 교실 창문에 매달리는 아찔한 상황이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 12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오전 9시 28분께 경북 안동 정하동 강남초등학교 강당에서 화재가 발생해 학생과 교사 등 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런 가운데 MBC '뉴스투데이'는 미처 대피하지 못한 학생 2명이 창문 난간에 매달려 "살려 달라"고 외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뉴스투데이'


영상에는 학생 2명이 연기를 피하려다 4층 교실 창문에 매달리는 아찔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창문에 매달린 학생들의 옆으로는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불이 붙어 있다.


학생들과 교직원이 긴급 대피했지만, 미처 건물 밖으로 나오지 못한 학생들이 급하게 교실 창문에 매달린 것이다.


학생을 발견한 교사가 달려가 1명을 끌어올렸고, 나머지 1명은 출동한 소방차가 사다리를 올려 무사히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뉴스투데이'


이날 불은 소방당국이 장비 29대와 인력 11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1시간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강당은 건물 외벽과 지붕이 공사 중이어서 내부에 학생들은 없었다. 다만 학생 2명과 교사 4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강당 외벽 방수공사 과정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Naver TV '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