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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이라고 욕해도 '내 나라' 대한민국의 세계 탑클래스 4가지

대한민국이 여러 선진국에 견줘도 뒤떨어지기는커녕, 외려 앞서는 분야 4가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헬조선'. 대한민국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표현하는 신조어다.


이 신조어는 2016년경 날로 살림살이가 쪼들리고, 경제가 곤두박질을 치면서 태어났다. 최악의 세대라는 X세대와 밀레니얼 세대가 중심이 돼 빠르게 확산시켰다.


두 세대는 앞선 386세대가 누린 호황을 경험한 적이 없다는 공통된 특징이 있다. 산업화를 거치면서 자산을 축적한 386세대와 달리 이 '신(新)'세대에게는 실업률, 양극화 등의 문제가 남겨졌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이 나라가 진짜로 '헬', 그 자체로 지옥은 절대 아니다. 


여러 선진국과 비교해도 완성도가 외려 앞서는 부분도 많다. 해외여행을 다녀본 국민은 새삼 탄탄한 우리나라의 기틀을 보고 남모를 애국심에 차오르기도 한다.


아무리 헬조선이라지만, 우리가 한국에 사는 이유 4가지를 소개한다.


1. 국민건강보험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박정희 정부에서 고안한 공공 의료 보험이자 사회 보장제도다. 우리 모델을 그대로 가져다 쓰는 국가도 있을 만큼 체계의 완성도가 상당하다.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보건복지부 산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일괄 운영하고 있다. 진료비의 상당분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급하는 식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 들어 '문재인 케어'가 시행되면서 보장의 폭이 더 넓어졌다. 전 정부까지 진료비를 지원하지 않는 비급여 대상도 대거 지원하도록 체계를 개편했다.


다른 나라에서 걸렸다면 집안이 거덜났을 병이 한국에서는 아닌 경우가 많다. 특히 '암' 같은 경우가 그렇다.


2. 대중교통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우리 대중교통은 체계가 잘 짜여있을 뿐만 아니라 값이 저렴해 인기가 높다. 철도는 완전 국영제, 버스는 준공영제라 부가가치세가 없다.


이명박 정부가 전면 도입한 환승 체계도 흠결을 찾아볼 수 없다. 날로 완성도를 더해 많은 시민이 저렴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서울 시내에는 무려 10개의 노선이 깔려 있다. 어디든 긴밀하게 연결돼 있어 비행기를 제외하고 가장 빠른 이동 수단이라는 칭호도 붙여졌다.


3. 치안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국내에는 늦게까지 운영하는 음식점이 상당히 많다. 범죄율, 특히 강력범죄율이 낮고 총기의 소지가 철저하게 규제되고 있는 덕분이다.


우리 총포화약법은 총기의 소지를 금지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15cm 이상의 흉기, 화약류도 소지 및 휴대를 관리하고 있다.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는 늦은 밤 홀로 귀가하는 여성의 안전을 위해 여성안심귀가서비스라는 정책을 고안해내기도 했다.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스카우트가 집까지 친절하게 데려다준다.


4. 문맹률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우리나라의 문맹률은 1%가 채 안 돼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완성도가 상당히 높은 의무교육과 높은 교육열이 높은 영향을 미쳤다.


덕분에 광복을 한 1945년 80%에 육박했던 문맹률이 불과 70년 만에 0%대가 됐다. 국민의 평균 최종 학력도 여러 선진국과 견줘 뒤떨어지지 않는다.


더구나 문재인 정부 들어 고등교육까지 의무화를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최종 학력과 문해율(문맹률의 반대)은 더 올라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