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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극혐인데 '맛'은 천상계 클래스여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조합 5

비주얼은 께름칙해도 극강의 맛을 자랑해 맛보면 빠질 수밖에 없는 이색 조합 음식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좌) 요리왕 비룡, (우) Instagram 'daby__7297'


[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최악이라고 생각했던 선택이 가끔은 최상의 선택이 되는 경우가 있다. 한 가지 방식만 고집하는 고정관념을 깰 때 비로소 예술이 탄생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가 쉽게 접하는 음식에서도 나타난다. 지금 우리가 먹는 음식 중에서 꽤 많은 음식이 실수로 만들어졌다. 


감자칩, 초코칩 쿠키, 브라우니 등이 그렇다. 이 음식들도 처음에는 비주얼이 흉물이라고 일컬어졌지만 훌륭한 맛 덕분에 어느새 식욕을 자극하는 비주얼로 평가받는다. 


이런 찬사를 받을 만한 '비주얼 흉물, 맛은 갑' 음식이 도처에 숨어 있다. 비주얼은 절대 훌륭하다고 할 수 없지만, 이들의 맛만큼은 그 어떤 음식에도 뒤지지 않는다.


오늘은 이렇게 이색 조합으로 극강의 맛을 내는 최강 음식 조합을 모아봤다.


1. 바나나 + 김치


인사이트(좌),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흔히 볼 수 없는 이 조합은 '단맵'의 만남으로 새로이 눈길을 끌었다.


바나나의 달콤함과 김치의 매콤함이 만나 특유의 오묘한 맛을 냈고, 이를 접한 이들은 맛있다고 입을 모았다.


게다가 아삭한 식감까지 더해져 입안을 더욱더 풍요롭게 해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한 번 이 조합을 시도해본다면 헤어나오기 어려울 것이다.


2. 콜라 + 밥


인사이트(좌),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약과도 같은 비주얼에 중간에 떠다니는 하얀 밥은 입맛을 돋우는 비주얼은 아니다.


더욱이 탄산까지 갖춘 콜라는 밥과는 맞지 않을 것만 같다. 그러나 단 한 입만 하면 이런 고정관념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


콜라의 단맛은 밥을 감싸 안아 반찬 없이도 매끄럽게 넘어가게 하고, 중간중간 톡 쏘는 탄산은 새로운 재미를 준다.


비주얼과 정반대의 매력을 지닌 '콜밥'을 시도해보기 바란다.


3. 수박 + 쌈장


인사이트(좌),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다소 난감해 보이는 비주얼을 자랑하는 수박과 쌈장 조합은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는 조합이다.


하지만 한 번 맛보면 꾸준히 생각나는 이 조합은 수박을 먹으면서 고깃집에 있는 듯한 상상을 하게 만든다.


쌈장을 너무 많이 먹으면 짤 수도 있지만, 기호에 맞게 찍어 먹으면 아삭한 고기를 먹는 것과 같은 맛을 낸다.


4. 라면 + 마요네즈


인사이트(좌),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러시아인들의 최애픽인 라면과 마요네즈 조합은 이미 궁합이 검증됐다.


매콤함이 생명인 라면에 느끼한 마요네즈가 다소 어울리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고소함을 더해주고 풍부한 맛을 만든다.


마치 치즈를 넣은듯한 이 맛에 한 번 중독된 이들에게 마요네즈는 라면의 최고 단짝이다.


5. 아이스크림 + 참기름


인사이트(좌),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나치게 느끼할 것만 같은 이 조합은 의외로 느끼하지 않다.


오히려 참기름의 고소함과 아이스크림의 달콤함이 더해져 아이스크림만 먹기에 부족했던 2%의 맛을 채웠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달콤한 캐러멜을 먹는 듯한 느낌을 줘 입맛이 없을 때 먹기에 안성맞춤이다. 이거에 한 번 빠지면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초코시럽은 생각도 안 난다는 후기도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