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연기 뿜으며 '길빵'하는 형들 보고 유치원생이 올린 살벌한 경고 그림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황혜연 기자 = '어휴~ 담배냄새!'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가 등하원 때 마다 코를 쥔다. 항상 지나가는 길목에 여럿이 모여 담배연기를 뿜어대는 10대 형아들을 볼 때면 숨을 안 쉬고 달린다.


함께 있던 엄마는 한 마디라도 하고 싶지만 괜한 훈계로 소란이 벌어질까봐, 그저 손을 내저으며 싫은 내색만 해 볼 뿐이다.


위 내용처럼 10대 비행 청소년들의 흡연 문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청소년들이 담배를 가까이 하지 않게 하는 데에도 조기 교육이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한 유치원생이 강력한 금연 경고 그림 한 장으로 담배피는 청소년들을 움찔하게 만들어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느 유치원생이 그린 금연 캠페인 그림이 공개됐다.


공개된 그림 속에는 새까만 연기를 뿜으며 담배를 피우고 있는 남자아이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아이의 목에 칼이 드리워져 있어 보는 이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한다.


그리고 그림 아래 삐뚤빼뚤한 글씨로 '담배를 피면서 죽구 십습니까?'라는 문구를 적어놨다.


길거리 보행 중 흡연, 일명 '길빵'을 하는 청소년과 어른들을 보고 그려낸 것인데 왠지 살벌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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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칼은 왜 저렇게 잘 그린 거야", "뜨끔했다", "어린이들 보는 곳에선 절대 피지 말아야겠다", "길빵충들이 보고 느끼는 게 있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어린이들은 담배연기에 무척 취약하나 등하굣길에 간접흡연으로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이에 2018년 12월 31일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시설 경계선으로부터 10m 이내는 금연구역으로 지정됐고, 흡연 시 적발되면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등하굣길에 비하면 10m 이내 구역은 그 범위가 너무 작아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유치원과 어린이집뿐만 아니라 초‧중‧고등학교 부근에도 금연구역을 설정해 간접흡연을 막아야 한다는 국민들의 요구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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