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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채 울면서 디즈니 CEO에 전화해 '마블 잔류' 애원한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가 술에 취한 채 울면서 디즈니 CEO와 통화해 스파이더맨을 마블에 잔류시켰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인사이트영화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톰 홀랜드가 스파이더맨을 두고 마블 스튜디오와 소니 픽처스가 협상이 결렬됐을 당시 울면서 디즈니 스튜디오 CEO에게 전화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4일(현지 시간) 톰 홀랜드는 미국 ABC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디즈니 스튜디오(디즈니)와 소니 픽처스(소니) 간 스파이더맨 협상이 결렬됐던 당시를 회상하며 "내가 스파이더맨을 구했다"라고 했다.


당시 그는 디즈니 엑스포에서 디즈니 CEO 밥 아이거의 이메일을 받고 "전화를 빨리 해달라"라는 내용으로 답장을 보냈다.


인사이트영화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


2~3일이 지난 뒤 톰 홀랜드는 가족과 함께 동네 펍으로 가 맥주를 마셨다.


톰 홀랜드는 맥주 3 파인트(약 1.5L)를 마셨고 그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그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순간적으로 '이거 밥 아이거 전화일 것 같다. 그런데 나 취했는데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당황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밥 아이거의 전화를 받은 톰 홀랜드는 소니와의 협상을 재개하도록 설득했다.


인사이트영화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


톰 홀랜드는 "모든 게 끝나가는 것 같아 정말 감정적이었다"고 떠올리며 "울었다"고 인정했다.


톰 홀랜드의 눈물 젖은 간청을 들은 밥 아이거는 결국 소니와 다시 테이블에 앉았고 협상은 극적으로 타결될 수 있었다.


스파이더맨을 연기하는 톰 홀랜드를 계속 볼 수 있는 '스파이더맨 3'는 오는 2021년 7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인사이트영화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