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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 안에서 음주운전 하다 바다로 추락한 해군 간부들

해군 간부들이 부대 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대한민국 해군 부사관들이 부대 안에서 술에 만취한 채 음주운전을 하다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5일 해군 헌병대는 해군 부사관 A(20)씨와 같은 부대 소속 부사관 B(21)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음주운전 바옺 혐의로 각각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헌병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0분께 A씨와 B씨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군항에서 차를 몰다가 도로를 벗어나 인근 바닷가로 추락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들은 추락한 뒤 창문으로 빠져나와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헌병대가 사고를 일으킨 이들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두 사람은 전날(4일) 오후 부대 인근에서 술을 마셨다.


인근 숙소에서 부대까지 A씨가 운전하는 차를 몰고 왔고, 부대 안으로 진입한 뒤 사고를 일으켰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3%였다. 이 수치는 면허 정지 수준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해군 관계자는 "군 수사당국이 엄정하게 수사할 계획"이라면서 "관련 법규에 따라 엄하게 처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월, 해군은 소속 병사들이 새벽 근무 중 생맥주와 소주를 배달 시켜 '술 파티'를 벌였다가 크게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당시에도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지만 '군기문란' 행위는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