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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이 언급한 가수 가운데 한 팀일 것"···음원 '사재기' 공장 사진 나왔다

대형 모니터를 통해 수십 개의 동일한 음원 사이트가 열려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제보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뉴스룸'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최근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음원 사재기' 의심 정황이 포착됐다.


5일 스포츠월드는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가 보내온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대형 모니터를 통해 방대한 양의 동일한 음원 사이트 창이 열려있고, 곡 재생이 진행되고 있는 듯한 모습이 담겨있다.


매체에 사진을 제보한 제보자는 "최근 박경이 언급한 가수 가운데 한 팀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싱기방기'


그는 현재 사회적 문제가 되고 박경이란 가수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뜻으로 해당 사진을 제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제보자는 "원본은 영상인데 컴퓨터를 운용하는 사람의 얼굴이 등장한다. 추후 얼굴 인식 전문기관에 의뢰해 수사 기관 및 문화체육관광부, 가요계 관련 협회 등에 추가 제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블락비 박경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이후 실명이 거론된 가수들은 "사재기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박경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해당 논란은 가요계 사이에서도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방탄소년단의 진은 지난 4일 열린 '2019 MAMA'에서 "부정적인 방법도 좋지만 조금 더 정직한 방법으로 음악 만들면 어떻겠냐"며 "모두가 좋은 음악을 하고 좋은 음악을 듣는 시대가 왔으면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헤이즈 역시 "2020년에는 하나의 결과물을 내놓기까지 고민하시고 노력하시는 모든 아티스트들의 정당한 수고가 헛되지 않게 음악을 하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현역 종사자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는 상태에서, 수사기관이 음원 사재기와 관련된 불법 행위를 밝혀낼 수 있을지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net '2019 M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