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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위에서 잠든 고양이 때문에 '질식사'한 생후 9개월 아기

반려묘가 9개월 된 아기의 얼굴 위에서 잠들어 아기가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gettyimagesKore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얼굴 위에서 잠든 반려묘 때문에 9개월 된 아기가 질식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우크라이나에 거주 중인 생후 9개월 된 아기 알렉산드라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기의 엄마 스네자나가 집안일을 하는 동안 아기는 뒷마당의 유모차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한참 동안 집안일을 한 뒤 아기를 살펴보기 위해 유모차 쪽으로 다시 돌아온 스네자나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 한 마리가 아기 얼굴 위에 누워 있었던 것이다. 엄마가 다가오자 고양이는 아기 얼굴에서 후다닥 내려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기는 이미 숨을 쉬지 않는 상태였다.


여성은 곧바로 신고해 응급구조대가 응급 소생술을 실시했으나 아기는 끝내 하늘나라로 떠났다.


현장에 도착한 한 응급 구조대원은 "아기에게서 우유 냄새가 느껴졌고, 아기는 아직도 몸이 따뜻했지만 숨을 쉬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아기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했다. 초기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질식사로 판명됐다.


담당 경찰관은 "아기의 몸에서 다른 상처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잠정적으로 고양이에 의한 질식사로 결론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기 사망으로 인해 가족이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어 엄마에게 법적 책임을 묻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