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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떨려 수능 성적표 제대로 못 펴고 남몰래(?) 확인하는 여고생

여의도여자고등학교 고3 여고생이 남몰래 수능 성적표를 확인하는 긴장감 넘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제발, 제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통지표가 배부됐다.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수능 성적표를 확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예상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환하게 미소 짓는 학생부터 충격적인 점수에 할 말을 잃고 망연자실한 학생들까지 다양한 군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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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뉴스1


그중 자신의 성적표를 제대로 보지 못해 곁눈질로 살펴보는 귀여운 여고생의 행동이 사진에 담겼다.


사진 속 여고생은 보는 사람이 다 조마조마할 정도로 성적표를 손에 꼭 쥔 채 몰래 살펴보고 있다.


수능 시험을 치른 이들은 그의 행동에서 성적표를 받아들 때의 긴장감이 그대로 느껴진다며 공감하기도, 추억에 젖기도 했다.


여고생들 만큼 성적표를 받은 남고생들의 반응도 제각기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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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뉴스1


선생님에게 정중하게 90도 인사를 하며 성적표를 받아든 대전 중구 남대전고등학교 학생은 자신의 성적을 보고 헛웃음(?)을 지어 보였다.


성적표를 본 후 담임 선생님과 함께 깔깔대며 웃는 모습에서 싱그러움이 느껴진다.


인생에 처음으로 겪은 중대한 시험 수능에서 48만 4,737명의 응시자들은 제각각 자신만의 결과를 손에 쥐었다.


그 결과가 만족스러울 수도 있고 무척이나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


인사이트뉴스1


확실한 것은, 앞으로 미래에 그 성적표가 당신 인생을 결정지을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는 것이다.


인생의 여러 관문 중 하나에 불과한 성적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앞으로의 미래를 어떻게 꾸려나갈지 희망을 가지고 상상해보자.


수능 성적과 관계없이 미래의 주인은 언제나 꿈꾸는 자의 것일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