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나흘간 0명이었던 메르스 신규 환자가 다시 추가돼 전체 메르스 환자가 183명으로 늘었다.
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간호사가 유전자 검사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메르스 격리병동에서 확진 환자를 치료하다 감염된 것으로 추측된다.
그동안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격리병동에서 환자를 치료하다 감염된 의료진은 135번 환자를 치료하다 메르스에 감염된 방사선사(33·남), 간호사(35·여), 중환자실 의사(34·남), 주치의(26·남) 등 4명이다.
본부는 이들 모두 전신보호복이 아닌 수술 가운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발과 목 등이 바이러스에 노출됐다고 발표했다. 이후 이 같은 보호복 규정은 강화된 상태다.
해당 간호사가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다 감염된 것으로 밝혀질 경우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들의 안전문제를 두고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