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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혜자+천상계 맛' 급식으로 학생들 '확대' 논란 일으킨 백종원

백종원 대표가 학생들에게 좀처럼 찾기 어려운 급식을 제공해 '확대'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백종원의 요리비책'


[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골목식당 등 각종 음식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한민국 요식업계의 대부로 자리 잡은 백종원이 학생 '확대' 논란에 휩싸였다.


백종원이 이사장으로 부임한 학교 급식의 양과 질이 매우 높아져 학생들이 급식을 많이 먹는 탓에 몸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는 백종원 대표의 충남 예산고등학교 급식 사진이 퍼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사진을 보고 부실한 급식으로 인한 아동 학대 논란과는 정반대인 '확대' 논란의 불을 지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사진 제공 = 예산고등학교 김승희 선생님


이전에도 예산고의 급식은 다수 매체를 통해 그 양과 질이 확인된 바 있는데, 학생들은 식판을 가득 채운 급식을 먹을 때면 함박웃음을 지으며 크게 만족했다.


이들이 매일 먹는 급식은 여느 음식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났다. 학교 급식이라고 하면 대체로 일관된 메뉴와 조금 부족한 듯한 양을 제공한다는 편견을 부쉈다.


어느 메뉴가 제공돼도 학생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순댓국이 메뉴로 나올 때면 면 사리, 오이무침, 순살 프라이드치킨, 감자튀김, 수제 소시지, 김치, 딸기에이드 등이 같이 나와 식판에 담기도 힘들 정도였다.


또 치킨과 순댓국의 경우에는 학생들의 입맛을 고려해 개별적으로 소스를 추가할 수 있게 양념장도 따로 구비됐다. 급식에 대한 학교 측의 관심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사진 제공 = 예산고등학교 김승희 선생님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한밤의 TV연예'


한 학생은 "백종원 이사장님 사랑합니다"라며 "맛있는 급식 탓에 입학 전보다 살이 엄청나게 쪘다"고 고백했다. 또 다른 학생은 "급식을 위해서 학교를 오고 싶어 하는 이들도 있다"고 귀띔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내 자식도 저 학교 보내고 싶다", "나도 예산고로 전학 가고 싶다", "학교 급식 수준이 아니다. 지나치게 맛있어 보여 건방지기까지 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12년 제11대 이사장에 취임해 현재까지 역임 중인 백종원 대표는 학생들의 급식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 달에 2~3번 있는 '더본데이'에는 백종원 대표의 레시피가 담긴 음식이 학생들에게 제공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