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미용실서 '염색 샘플북'을 판타지소설(?)처럼 읽는 머머리 주호민

인사이트YouTube 'dingo freestyle'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흔히 많은 이들이 "남자는 머리빨(?)이다"라고 말한다.


그만큼 헤어스타일은 비주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하지만 정돈할 수 있는 머리카락이 하나도 없다면 어떨까.


속상하겠지만 헤어스타일을 크게 고를 필요도 없게 된다. 웹툰 작가 주호민도 그렇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판타지소설 읽는 주호민'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공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dingo freestyle'


이는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dingo freestyle'에 올라온 영상 중 한 장면이다.


사진 속 주호민은 무언가를 열심히 읽고 있다. 바로 염색 머리카락이 샘플로 들어간 컬러차트다.


염색할 머리카락도 없는 주호민이기에 이 장면의 웃음은 배가 된다.


이에 한 누리꾼은 "판타지소설 읽고 있네"라고 팩트 폭격 댓글을 달아 보는 이들의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homin_joo'


그의 말처럼 주호민은 트레이드마크인 대머리를 반짝이며(?) 이룰 수 없는 판타지를 바라보고 있다.


사실 해당 장면은 수많은 탈모인의 고충이 담겨있는 장면이기도 하니, 쉽게 희화화해서는 안 된다.


탈모인들을 웃음거리로 소비해왔던 주호민의 절친, 만화가 겸 유튜버 이말년도 최근 탈모탈모빔을 맞았다.


이처럼 탈모는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탈모인들의 심정을 헤아리고 그들의 머리를 따뜻하게 감싸 안아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