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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 나오는 '통나무 짤' 실험서 친구 믿고 건너다 절벽 밑으로 추락(?)해버린 유튜버

유튜버 진용진이 도덕 교과서에 나오는 '통나무 짤'을 직접 체험하는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전국의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봤을 교과서 속 그림 중 가장 유명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일명 '통나무 그림'.


도덕 교과서에 실렸던 이 통나무 그림은 여러 명이 힘을 모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협동심'을 설명하는 그림이다.


그림은 총 네 컷으로 구성돼 있으며 남성 세 명이 어깨 위로 통나무를 들고 걷다 절벽을 만난다는 설정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진용진'


세 명의 남성은 첫 번째 컷에서 나란히 절벽으로 다가가고 두 번째 컷에서는 첫 번째 남성이 나무에 매달리고 두세 번째 남성은 이 하중을 지탱하며 절벽을 지난다.


이어 세 번째 컷에서는 가운데 남성이, 마지막 네 번째 컷에서는 세 번째 남성이 차례로 나무에 매달린 상태에서 절벽을 건너는 방법이다.


하지만 커다란 통나무를 들고 절벽을 건너는 사람들의 모습이 다소 비현실적으로 보여 늘 '이게 실제로 가능할까?'라는 의문을 갖게했다.


이런 가운데 시청자들의 궁금증 해결사 유튜버 진용진이 교과서 속 통나무 그림을 직접 실험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진용진'


지난달 27일 유튜브 채널 '진용진'에는 '교과서에 나오는 이 그림 실제로 해보면 될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그는 교과서에 실린 그림 그대로 실험을 진행했다.


먼저 직접 적절한 통나무를 구한 그는 각각 몸무게가 100kg, 70kg이 나가는 친구 두 명을 불렀다. 진용진의 몸무게는 80kg으로 실험을 하기에 적당해 보였다.


하지만 통나무에 매달리는 것조차 쉽지 않아 통나무를 들고 줄줄이 늘어선 세 남자는 제대로 된 시도를 하기도 전에 완전히 지쳐버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진용진'


실제로 이대로 매달려서 절벽을 건넜다면 모두 요단 강을(?) 건넜을 것이 뻔했다.


친구들과 이리저리 자리를 바꿔봐도 앓는 소리만 울려 퍼질 뿐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친구들을 믿고 먼저 절벽을 건너던 진용진은 결국 힘을 이기지 못하고 절벽 아래로 추락(?)해버리고 말았다.


결국 진용진은 마지막 카드로 다른 두 명의 지인을 더 불렀다. 격투기 선수 김동현과 헬스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를 운영하는 김계란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진용진'


세 사람은 기합까지 넣으며 다시 실험을 진행했지만 소리만 우렁찰 뿐 한 명씩 벽 밑으로 추락했고 실험은 실패로 돌아갔다.


그는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이런 말을 전했다.


"통나무를 들고 가다 절벽을 만나면 그냥 우회해서 가세요"라고 말이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누가 저걸 따라 할 생각을 하지?", "모자를 안 써서 실패한 거 아닌가요?", "역시 도덕책의 저자는 문과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YouTube '진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