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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 이주아가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에게 받은 '성희롱+악플' 수준

두산 베어스의 이주아 치어리더에게 심각한 성적 발언을 한 악플러의 정체는 초등학생이었다.

인사이트Instagram 'judy.puppy'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치어리더 이주아가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이 작성한 악성 댓글(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이 초등학생은 그간 이주아를 향해 심각한 성희롱 등을 이어왔다. 심지어 제대로 된 사과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이주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랫동안 트위터 등에서 자신을 비방해온 악플러를 고발했다.


앞서 이주아는 초등생이 작성한 악플을 직접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악플은 이주아를 심각하게 모욕하는 내용이었다.


인사이트Instagram 'judy.puppy'


인격 모독은 물론, 성희롱까지 다양했다. 이주아를 향해 "임신을 당하기 위해 태어난 존재"라거나 "능욕을 당하는 모습이 어울린다"는 식의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 초등생은 치어리더를 비하하기도 했다. 치어리더가 선수의 기운을 북돋아 주려고 성관계를 한다는 근거 없는 내용이었다.


이주아는 이 글에 "웬만한 악플은 웃고 넘기는데, 이 악플은 별별 감정이 다 든다"며 "일상생활은 가능하냐. 이런 글은 전부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초등생은 반성은커녕, 사과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 악플은 누군가에게 협박을 당해 올린 것이며, 이주아가 직접 볼 줄도 몰랐다고 항변했다.


인사이트Instagram 'judy.puppy'


그러면서 초등생은 이주아에게 고소를 당해 잘못되지는 않을까 외려 걱정만 늘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아는 "사과는 이렇게 하는 게 아닌 것 같다. 질문에는 대답도 안 하고, 그냥 잘못했다고만 한다"면서도 "그래도 기회는 드렸다. 제가 맞다고 생각하는 방법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또 "제가 용서할 이유는 없다. 선처를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라"면서 "악플+성희롱이 얼마나 위험하고, 하면 안되는지 깨달아라. 나는 그냥 넘어갈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7년 데뷔한 이주아는 두산을 포함해 FC 서울, GS칼텍스 서울 KIXX 배구단,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등의 응원을 맡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judy.pup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