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0일)자 부산 시내 '건물+차량' 덮쳐버린 대형 크레인 사고 영상
지난달 30일 오전 9시께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서 무인 타워크레인이 꺾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부산 시내 한복판에서 대형 크레인이 부러져 인근 건물과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큰 인명사고를 낼 수 있었기에 충격을 준다.
지난달 30일 오전 9시 8분께 부산 동래구 온천동 한 오피스텔신축 현장에서 무인 타워크레인(30m) 상단부가 꺾이면서 도로 맞은편 건물을 덮쳤다.
이 사고로 맞은편 건물 2, 3, 4층 외벽과 창문 일부, 도로 등이 파손됐고 도로 인근에 주차해 있던 화물차 1대도 부서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KBS가 전한 영상에는 사고 당시가 얼마나 아찔했는지 알 수 있다.
경찰은 목격자와 공사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한편 지난 10월 28일에는 부산 서구 남부민동에서 공사에 사용하던 크레인(80t)이 쓰러져 60대 남성이 깔려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또 지난달 10일에도 크레인이 밀려 사고가 발생했는데, 부산항 북항 신선대 부두에서 하역 작업 중이던 컨테이너 크레인이 강풍에 밀려 연쇄 이동했다.
이 사고로 6개의 컨테이너가 파손됐고, 해치커버와 스프레다가 각각 1개씩 부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