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 '버스+지하철' 타기 전 담배 잔뜩 펴 입으로 '냄새' 퍼뜨리는 흡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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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아침저녁으로 직장·학교·학원 등을 오가는 사람들은 버스와 지하철 타는 게 두렵다.


단순히 그 시간에 사람이 많이 몰려 '만원'을 이루기 때문이 아니다. 그보다 훨씬 무서운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


땀 냄새+음식 냄새가 베어버렸는데도 옷을 세탁하지 않아 나는 냄새는 양반이다. 만원 버스+지하철에서 가장 무서운 건 누군지 모를 이의 '담배 쩐내'다.


서울 강남의 한 회사로 출근하는 27세 여성 A씨는 버스와 지하철을 타기 전 담배를 잔뜩 피우고 타는 사람들 때문에 괴로워 쓰러질 것 같다고 토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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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에 살짝 밴 담배 냄새는 그렇게 많이 괴롭지 않은데, 바로 앞사람이 입으로 숨을 쉬면서 담배 냄새를 내뿜을 때는 머리가 어질어질해진다는 게 A씨의 하소연한다.


바로 앞에서 직격으로 맞을 때도 있는데 그때는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있는 데로 다 찌푸리게 된다고 한다.


어떤 날, 하루 한 갑 이상은 기본으로 피우는 듯한 사람을 맞닥뜨리면 소리치고 싶을 때도 있다는 말도 했다. 그만큼 괴로운 것이다.


이러한 호소는 A씨뿐만이 아니었다. 다수의 시민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만원 버스+지하철에서 담배 냄새를 내뿜는 사람들 때문에 괴롭다는 글이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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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을 타기 전에는 제발 담배를 피우지 말아 달라는 하소연이 쏟아진다. 일부 시민들은 담배 냄새를 내뿜는 이들을 가리켜 '흡연충'이라고 비하하기도 한다.


비흡연자들은 "제발 대중교통 타기 전에는 피우지 말고 내려서 '흡연구역' 가서 피우길 바란다"고 입을 모으고 부탁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런 호소에 흡연자들은 억울함을 호소한다. 국가에서 판매하는 담배를 합법적으로 구매해 피우는 게 왜 잘못이 되느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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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구역에서 담배꽁초 처리까지 잘 하는데 자신의 잘못이 무엇이냐는 것. 냄새에 대해서는 옷 냄새, 땀 냄새, 머리 안 말려 나는 냄새 등이 있는데 유독 담배 냄새만 지적당하는 게 억울하다고 말한다.


한편 요즘 들어서는 직장에서도 담배 냄새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옆자리 직원의 담배 냄새 때문에 일하기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직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임신을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비흡연자 직장인들은 회사 사무실 내에서 담배 냄새를 풍기는 건 잘못이라는 의견을 내고 있으며, 흡연자 직장인들은 그런 냄새조차 참기 힘들다면 본인이 탈취제를 준비하는 게 맞다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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