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또 부산 여기저기서 '도심 습격'해 주민들 덜덜 떨게 한 멧돼지들
부산에 멧돼지가 계속해서 출몰하는 가운데, 밤새 2마리가 사살되고 1마리가 도망갔다.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밤사이 또 부산 주택가 등지에 멧돼지가 나타나 주민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
이날 2마리는 현장에서 사살됐고 1마리는 달아났다.
2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오후 11시 38분경 부산 기장군 동부리 한 아파트 옆 공원 부근에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났다.
몸무게 50kg쯤 되는 이 멧돼지는 돌아다니다 울타리에 몸이 끼었다.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유해조수포획단에 의해 사살됐다.
앞서 오후 8시경 기장군 화전리에서도 멧돼지 2마리가 도로로 내려왔다.
두 마리중 1마리는 지나가는 차량에 부딪혀 죽고 나머지 1마리는 그대로 달아났다.
한편 부산에서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90여마리가 넘는 멧돼지가 주택가 등에서 출몰했으며 20여 마리가 포획 사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