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고속도로 20중 추돌사고 현장에서 목숨 걸고 2차 사고 막으려 한 남성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교통사고 현장에서 더 큰 2차 사고를 막으려 몸을 던진 남성의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아침 7시 40분께 광주-원주고속도로의 동양평 나들목 부근에서 차량 20여 대가 잇달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부상자는 총 4명으로 사고 규모에 비해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이후 보배드림 및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면서 해당 사고가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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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이미 아수라장이 된 고속도로에서 10대가량의 차가 비상등을 켜고 정차한 모습으로 시작된다.


연쇄 추돌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상황. 사고가 난 동양평 IC 부근은 언덕을 내려오면서 끝나는 지점에 커브 형태의 나들목이 있기에 사고가 발생해도 운전자가 뒤늦게 발견할 수밖에 없는 곳이다.


이에 한 남성이 3차선으로 나와 뒤이어 오는 차량을 향해 속도를 줄이라고 손짓했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현장을 피하는 게 상책이지만 이 남성은 더 큰 2차 사고를 막으려 목숨 걸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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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를 보지 못했는지 차 한 대가 빠르게 달려왔고, 남성은 차를 피하고자 2차선으로 달려갔다. 달려가던 남성은 미끄러운 도로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지고 말았다.


뒤이어 1차선과 3차선에서도 상황을 모르는 차량이 연달아 빠르게 달려오자 남성은 이리저리 몸을 던져 가까스로 피했다. 


필사적으로 2차 사고를 막으려던 남성 모습이 위태로워 보인다. 다행히 영상 속 남성은 큰 사고 없이 대피했다고 전해진다.


재난 영화를 연상케 하는 블랙박스 영상에 누리꾼들은 "크게 다친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다"며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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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사고는 아침에 비가 내리면서 '블랙 아이스(Black Ice)'가 형성됐으나 염화칼슘을 살포하기 애매한 상태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블랙 아이스는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갈 경우, 도로 위에 내린 비나 녹았던 눈이 다시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어 생긴 것으로 워낙 얇고 투명해 검은 아스팔트 색이 그대로 비춰 보인다.


운전자들 눈에 쉽게 띄지 않기 때문에 위와 같은 큰 사고가 발생하는 원인 중 하나다.


매년 겨울철마다 반복되는 블랙 아이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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