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의 뛰어난 직감과 이를 적극적으로 도운 시민의 환상적인 호흡이 빛난 지명수배범 체포 현장이 공개됐다. 

30일 경기경찰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도주하는 대포차를 쫓던 경찰이 시민의 도움을 받아 해당 운전자를 체포하는 긴박한 순간이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29일 경기지역을 순찰하다 신호를 받고 서있던 경찰관들의 눈에 옆에서 급정거 하는 차량 하나가 포착됐다.

순찰차를 의식하는 듯하는 수상한 낌새에 경찰은 바로 차량번호를 조회해 해당 차가 대포차라는 사실과 운전자가 여러 전과를 가진 지명수배범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차량을 세워 단속하려는 순간 운전자는 급출발해 도주했고 경찰은 빗속을 뚫고 대포차를 쫓아갔다.

via 경기경찰 페이스북

경찰차가 긴박하게 쫓는 차량을 본 한 시민이 앞을 가로막았고 그제야 멈출 줄 몰랐던 대포차의 질주가 끝났다.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도주하려 했지만 격렬한 저항 끝에 결국 연행됐다.  

한편, 긴박한 체포 순간이 담긴 이 영상은 현재 1만여 명의 좋아요를 받는 등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