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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곡들 사재기 아니다"···16년 차 프로듀서가 분석한 '음원 사재기' 논란

프로듀서 겸 작곡가로 활동 중인 유튜버 '미친감성'이 현재 음원 차트에서 사재기라 언급된 발라드들이 사재기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미친감성 (감성사운드)'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16년 차 프로듀서 겸 작곡가로 활동 중인 유튜버 '미친감성'이 '음원 사재기'와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미친감성 (감성사운드)'에는 "요즘 뜨는 발라드곡들 사재기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한 편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미친감성은 먼저 "이 영상 자체에는 광고 수익을 아예 끌 예정이다"라며 "제가 얻는 것 하나 없이 잃을 것이 너무나도 많다. 진실만을 이야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입을 뗀 미친감성은 "(11월 19일 오후 9시 기준) 멜론 차트 1위부터 20위까지 곡들 가운데 발라드가 무려 15곡이나 된다"며 "100위 안에도 발라드가 거의 다 점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미친감성 (감성사운드)'


이에 미친감성은 과거에 음원 사재기가 실제로 존재했으나 현재 차트에서 사재기라고 언급된 발라드들은 사재기가 아니라고 전했다.


그가 사재기가 아니라 주장한 포인트는 크게 3가지였다.


먼저 현재 멜론 등을 통해 음악을 듣는 연령대 중 10대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을 꼽았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10대들은 댄스·힙합 등의 장르가 아닌 발라드에 매우 어색한 세대다. 발라드 자체를 굉장히 신선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는 10대들이 페이스북을 많이 이용한다는 점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미친감성 (감성사운드)'


그는 "보통 역주행한 노래들 공통점을 보면 페이스북에서 이슈화된 노래들이다"라며 "유튜브와 달리 페이스북은 어느 정도의 강제성이 있어 좋은 노래들을 공유 당하기 더 쉽다"고 언급했다.


이는 지난해 닐로가 논란됐을 당시 소속사 리메즈 엔터테인먼트 측이 "부정행위가 아닌 노하우를 사용했다"라는 해명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끝으로 그는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해 "사재기 유무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발표했다는 점을 꼽았다.


그러면서 "정확한 사실을 가지고 무차별한 악플로 그들을 공격하는 것은 폭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정확한 사실이 아닌 추측으로 악플을 달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인사이트YouTube '미친감성 (감성사운드)'


해당 영상에 누리꾼들은 "사재기 가수들 옹호하는 것이냐"며 거세게 항의했고 결국 미친감성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후 유튜브 채널 내 커뮤니티를 통해 "제 주장을 뒷받침할 내용이 담긴 2번째 영상을 곧 올리겠다"며 추가 영상을 예고했다.


한편 이번 사재기 논란은 지난 24일 블락비 멤버 박경이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딘딘과 기리보이 등이 사재기를 저격하는 글을 남겼고 바이브, 송하예 등 직접 언급된 가수들은 박경을 고소하겠다며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다.


인사이트Twitter 'KYUNGPARK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