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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 10명 중 9명이 모르는 호두의 출생 비밀

호두는 매실처럼 생긴 과일이지만 안에 있는 단단한 씨앗을 먹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길 한복판에 과일 하나가 떨어져 있다.


맑은 초록빛을 자랑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매실이다.


"이렇게 커다란 매실이 있네" 혼잣말을 하니 옆에서 친구가 이렇게 말한다.


"그거 매실 아니야. 열어봐"


누가 맞나 내기를 하기로 하고 힘을 주어 주운 과일을 쪼갰다.


쪼개진 과일 속 모습은 예상과는 너무 달랐다.


과일의 안에는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호두가 들어있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국 사람들 대부분, 특히 서울 사람들은 더욱 알지 못하는 호두의 흥미로운 비밀이 화제다.


우리에게 익숙한 호두는 씁쓸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나는 견과류로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서는 열 수 없을 정도로 단단한 갈색 껍질에 둘러싸여 있는 모습이다.


이런 단단함을 이용해 간혹 어르신들은 호두로 손 지압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진 속 호두는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모습이다. 위 사진 속에서 호두를 감싸고 있는 과일은 누가 봐도 매실로 보이는 비주얼이니 말이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인사이트gettyimagesBank


호두는 나무에 열리는 녹색 과일로 호두의 과육은 우리가 먹지 않는 녹색 겉면이며 사실 우리가 망치로 내리치거나 넛 크래커로 부수는 호두의 단단한 껍질은 바로 호두의 '씨앗'이다. 


우리는 그동안 호두의 씨앗을 먹고 있었던 것이다.


매실처럼 보이는 녹색 빛의 껍질과 과육은 먹지 못해 버려지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같은 사실을 모를 수밖에 없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이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누리꾼들 역시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으로 길에 떨어진 커다란 매실을 본다면 호두일지 모르니 한 번 열어보자.


그 안에 홀로 외롭게 숨어있던 호두가 '까꿍'하고 나타날지도 모른다.


한편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인 호두는 사람의 뇌처럼 생긴 비주얼과 같이 실제로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고 항암 효과와 심장병 예방 효과부터 탈모 예방, 정력 강화, 당뇨병 예방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