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故 설리 기부하고 떠났다"···'진리상점', 설리 이름으로 5억원 상당 생리대 기부

28일 설리가 출연했던 웹예능 '진리상점' 제작사 측이 생리대 기부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V LIVE 'SM CCC LAB'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고인이 된 설리가 마지막 선행으로 팬들의 마음에 뭉클함을 안겼다.


28일 설리가 출연했던 웹예능 '진리상점' 제작사 SM C&C 측은 그의 마지막 선행이 이뤄질 것임을 보도자료를 통해 알렸다.


SM C&C는 "여성위생용품전문브랜드 청담소녀의 자체제작 생리대 제품 전량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청담소녀'는 설리가 '진리상점'에 출연할 때 생리대 제작을 위해 이야기를 나눴던 여성용품업체이다.


인사이트V LIVE 'SM CCC LAB'


당시 설리는 "여성들이 월경할 때 좋은 것을 써야 한다"면서 좋은 생리대를 위한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제작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설리가 자신의 팬은 물론, 수많은 여성들의 고충을 위해 고안했던 해당 생리대는 진리상점 시즌 2편에서 정식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설리가 갑작스럽게 하늘의 별이 되며 해당 계획은 무산됐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싶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SM C&C 측은 취약 계층을 걱정했던 설리의 뜻에 따라 '설리' 이름으로 총 3개 기관에 9만 팩의 생리대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밝게 빛나는 별이 된 설리의 마지막 선행에 누리꾼은 "사랑한다 설리야", "마음이 참 아름답다", "못 지켜줘서 미안하다" 등의 애틋한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한편 설리는 지난 10월 세상을 떠났다.


다음은 SM C&C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웹예능 ‘진리상점’ 제작사 SM C&C 입니다.


‘진리상점’에서는 시즌2의 오픈을 앞두고 故 설리의 참여로 기획 중이었던 여성위생용품전문브랜드 ‘청담소녀’의 자체제작 생리대 제품 전량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청담소녀’의 생리대 제품은 제작을 위해 많은 아이디어와 영감을 주었던 ‘설리’의 이름으로 전달됩니다. 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청소년과 여성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현재 김포복지재단,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 봄’, 서울광역푸드뱅크 센터 총 3개 기관을 통해 필요 단체에게 제품을 전달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총 9만 팩(5억원 상당)이 기부될 예정입니다.


뜻 깊은 결정을 내려준 후원사 ‘청담소녀’ 측에 이 글을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SM C&C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