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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청년' 목에 '목줄' 채우고 개처럼 끌고 다닌 일본인

최근 일본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베트남인 기능 실습생에게 목줄을 채워 걸어다니게 하는 일본인의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ejyou_bot'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사람을 마치 개처럼 대하는 남성의 영상에 일본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


최근 일본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40초짜리 영상 하나가 확산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어느 건설 현장의 주차장에서 다른 남성의 목에 목줄을 채운 채 걸어 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목줄을 착용한 남성은 줄을 잡고 있는 남성에 이끌려 개처럼 네 발로 엉금엉금 걸어 다녔다.


주변의 다른 남성들이 이런 상황을 목격했지만, 그들 역시 태연히 지나칠 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영상 속 일본인이 왜 이렇게 비인도적인 행위를 했는지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지만 알려진 바에 따르면 목줄을 착용한 남성은 베트남에서 기술을 배우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온 기능 실습생이었다.


인사이트Twitter 'ejyou_bot'


해당 영상이 퍼지자 일본 누리꾼들은 "어떻게 사람한테 저런 짓을 할 수가 있느냐", "같은 일본인이라는 게 부끄럽다", "어떻게 지나가면서 아무런 말도 안 하고 방관할 수 있느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개했다.


한편 최근 일본에는 영상 속 남성처럼 베트남 출신 기능 실습생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이에 일본의 일부 회사들은 이런 이들의 어려운 상황을 이용해 기능 실습생들에게 낮은 급여를 주며 일본인들이 기피하는 일을 시키는 등의 갑질로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