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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무시했던 농구팀 KCC와 달리 한 명 한 명 다 손 터치해준 '토트넘' 무리뉴 감독

토트넘의 새로운 사령탑 무리뉴 감독이 실력과 더불어 빛나는 인성을 보여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UEFA Champions League'


[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전주 농구팀 KCC 이지스가 어린 소녀팬의 하이파이브 요청을 무시해 뭇매를 맞은 가운데 토트넘 무리뉴 감독이 이와 정반대되는 행동으로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무리뉴 감독이 과거 자신을 향해 손을 뻗은 아이들 모두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스윗한 모습을 보여줬던 것.


최근 토트넘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자리한 조세 무리뉴 감독이 데뷔전을 화려한 승리로 장식한 가운데 그가 과거 보여줬던 빛나는 인성이 다시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경기장으로 들어가면서 복도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서 있는 아이들을 봤다. 이내 아이들은 무리뉴를 환영하듯 손을 내밀었고, 그는 아이들과 하이파이브를 시작했다.


Twitter 'UEFA Champions League'


복도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지지대가 있어 양쪽 모두 하이파이브를 하는 데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는 무리뉴를 막지 못했다.


그는 한 명의 아이의 손이라도 놓칠까 봐 좌우를 번갈아 확인하며 아이들과 하이파이브를 했다.


특히, 자신이 왔는지 모르고 앞만 보던 아이에게는 먼저 다가가 볼을 꼬집는 등 아이들에 대한 애정도 여실 없이 보여줬다.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어린 소녀팬의 간절한 손을 무시하고 지나친 KCC 이지스 선수들의 태도와 비교하며 "무리뉴가 인성까지 최고다", "스포츠인들도 인성교육부터 해야 한다", "무리뉴가 확실히 다르긴 다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지난 23일 KCC는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64-90으로 완패했다. 


이후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길에 어린 소녀팬이 하이파이브를 요청하며 작은 손을 내밀었지만, 이를 무시한 채 자리를 벗어나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구단 측은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