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아베, 위안부 문제 3억엔이면 해결” 日주간지 보도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는 3억엔이면 해결할 수 있다"는 발언을 했다고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30일 일본 주간지 슈칸겐다이(주간현대)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21일 비공개 모임에서 한 발언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아베 총리는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과 만난 자리에서 "위안부 문제는 3억 엔(약 27억)이면 모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방일과 관련해서는 "한국은 기다리면 먼저 접근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대해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필요할 경우 일본 정부 측에서도 입장표명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 주간지는 아베 총리가 남중국해 영토 분쟁과 관련해 "중국과 전쟁도 불사하겠다"고 말하는 등 중국을 가상적국으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