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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친에 고백했다 차인 친구 위해 학교에 '위로의(?) 현수막' 걸어준 절친

전 여자친구에게 여러 차례 고백하고도 재회에 실패한 친구를 골탕 먹이기 위해 절친이 꾸민 이벤트가 누리꾼들의 웃음을 샀다.

인사이트Instagram 'hahahahau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진짜 현실 속 절친이라면 이별한 친구의 아픔까지도 웃음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친구들이 아닐까. 


전 여자친구에게 다시 고백했다가 3번을 차인 친구를 소소한(?) 이벤트를 준비한 절친의 모습이 누리꾼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별놈들'에는 이별한 친구를 놀리는 데 혈안이 된 유튜버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주인공은 황인심. 


전 여자친구에게 3번 고백했다가 차인 이가 바로 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별놈들'


인심의 친구 나선욱은 그의 이별을 위해 특별한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다. 그 첫 번째는 인심의 전 여자친구의 얼굴을 계속 떠올리게 하는 것이었다. 


선욱은 이를 위해 쇼핑몰에 서 있는 마네킹을 이용했다. 인심의 전 여자친구의 모습을 프린팅해 마네킹의 얼굴에 붙인 것이다. 


이어 인심과 함께 쇼핑하는 척하며 자연스럽게 그녀의 얼굴이 보이게 했다. 


여자친구의 얼굴을 본 인심은 애써 웃음을 지어 보였지만 당황한 기색까지 숨기지는 못하는 듯 보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별놈들'


두 번째는 인심의 과거 흑역사를 다시 불러일으키는 방법이었다. 선욱은 이를 위해 두 명의 사람을 섭외하기까지 했다. 


야외 테라스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는 인심의 옆에 한 남녀 커플이 앉았다. 그리고 남성의 멘트가 이어졌다. 


"나 이 소설을 다시 써보고 싶어"


오글거리는 이 멘트는 인심이 여자친구에게 다시 고백할 때 사용했던 문구였다. 


옆자리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던 인심은 이 한마디에 흠칫 놀라며 뒤돌아봤고 자기 얼굴의 가면을 쓴 남성과 마주 보게 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별놈들'


선욱의 인심이 놀리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기어코 "다시 시작해 보자"라는 문구를 적은 현수막을 길거리 한가운데서 펼쳐 보였다.


멀리서 이 광경을 본 인심은 헐레벌떡 뛰어나와 현수막을 빼앗아 들었다. 다소 기분 나쁠 수도 있는 이 이벤트에도 인심은 웃음으로 화답하며 선욱과의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그래도 여친 사귀어 본 인심이 더 나은 거 아니냐?", "인심 오빠 마음 후벼파지 말아요", "인심이 형 더 잘 맞는 사람 있을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두 절친의 돈독한 우정(?)을 아래 영상에서 직접 확인해 보자.


YouTube '별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