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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오만에 출장간 아빠를 오랜만에 일 나간 '한량 아빠'로 만든 유치원 선생님

7살 아들의 그림일기에 적힌 내용을 잘못 고쳐 준 유치원 선생님 덕에 졸지에 한량이 된 아빠가 있다.

인사이트(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과속스캔들', (우)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혜연 기자 = 출장 갔다가 6일 만에 집에 돌아온 아빠에게 안긴 7살 아들은 너무 기뻐 그날 일기에 남겼다.


그런데 일기장을 본 유치원 선생님은 내용을 잘 못 해석해 아이의 아빠를 그만 한량(?)으로 만드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들 그림일기 잘못 고쳐 준 유치원 선생님'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공개된 사진에는 한 유치원생이 또박또박 써 내려간 일기장 모습이 담겨있다.


일기장에는 "오만에 일하러 간 아빠가 6일 만에 집에 왔다. 정말 보고 싶었는데 다시 봐서 너무 기뻤다"라고 적혀있다.


그리고 '오만에'라는 첫 단어에 '오랜만에'라고 빨간색 볼펜으로 오타 정정 표시를 해놓은 부분이 눈에 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과속스캔들'


이를 본 아이의 아빠는 "중동 오만에 출장 간 건데, 선생님이 오랜만에 일하러 간 아빠로 만들어 놨다"라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아이가 쓴 오만이 중동에 있는 오만일 것이라 생각지도 못했던 선생님의 큰 착각이었던 것.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빵 터졌다", "선생님이 아빠를 졸지에 한량으로 만들었다", "선생님은 고치면서 무슨 생각 했을까ㅋㅋ", "오랜만에 일하러 갔는데 6일 만에 온 것도 이상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