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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불붙어도 홍콩 '민주화' 위해 끝까지 화염병 던지는 홍콩 청년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홍콩 시위대의 모습이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인사이트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홍콩 시위대와 경찰의 대치가 날이 갈수록 격해지고 있다. 


홍콩 경찰은 초강수 대응을 펼치며 사방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소총과 최루가스로 중무장한 속룡대(경찰 기동부대)를 투입했다.


시위대도 지지 않았다. 열악한 환경에다가 체포자가 증가해 힘이 빠지고 있지만, 양손에 든 화염병과 우산을 끝까지 놓지 않고 "광복 홍콩"을 외치며 자유를 부르짖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의 몸에 불이 붙는 상황에서도 화염병을 던지는 시위자의 사진이 올라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콩의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에는 우산을 들고 경찰에 저항하는 시위대의 모습과 시위대를 무너뜨리기 위해 중무장한 경찰들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을 통해 볼 수 있는 홍콩은 혼돈 그 자체였다. 특히, 화염병을 투척하는 한 시위자의 모습은 누리꾼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해당 시위자는 검정 모자와 최루가스에 몸을 지킬 마스크를 착용한 전형적인 시위대의 모습이었다. 그는 불타오르는 화염병을 힘껏 던지는 모습이었는데, 자유를 향한 그의 열망을 엿 볼 수 있었다.


모자와 마스크에 가려 표정이 보이지 않지만 불길 속에서 저항하는 그의 모습이 광복을 바라는 홍콩 시민의 간절함이 여과 없이 전해졌다.


또 최루가스가 퍼져있어 고통스러운 상황일 텐데도 끝까지 항쟁을 멈추지 않는 그의 모습은 역사를 만들어가는 그들의 굳은 결심을 드러내기 충분했다.


인사이트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한 누리꾼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진심으로 빛나는 장면이다"며 "자유를 원하는 그들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 국가에서 태어나 자연스레 자유를 누리고 살고 있어 소중함을 잊고 살았는데, 당연하게만 느낀 자유를 위해 목숨을 걸고 노력하는 저들의 모습에서 큰 귀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콩 시위대는 '독립'이 아닌 '광복'을 항쟁 구호로 사용한다. 


이는 항쟁이 중국에서 완전 분리되는 독립의 의미가 아니라 홍콩의 민주와 자치를 허용하라는 의미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