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힌 김치볶음밥은 먹는데 '생김치'는 냄새나 못 먹겠다는 요즘 10대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매콤하고 짭짤한 맛으로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대한민국 대표 음식 '김치'.


하지만 대표 음식이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생김치 특유의 맛과 향을 불편해하는 10대가 늘고 있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생김치를 편식하는 이가 과반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0대와 20대가 생김치를 싫어한다고 답했으며 구체적인 이유로는 김치 특유의 향과 맛 때문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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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게도 이들은 김치찜, 김치볶음밥처럼 찌거나 구운, 익힌 김치는 먹는다고 답했다. 익히면 특유의 향과 맛이 줄어든다는 것.


싫어하는 정도가 심한 사람은 "김치냉장고 냄새도 싫고 젓가락이 김치에 닿는 것도 싫다. 김치 찢을 때 잡아달라고 하면 짜증 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김치를 못 먹는다는 이유로 지적받아야 한다는 점이 가장 불편하다고 답했다.


한 누리꾼은 "다른 음식은 아무 말 안 하면서 유독 김치를 못 먹는다 하면 지적한다"며 "음식은 어디까지나 기호 식품이고 안 먹는다고 죽는 것도 아닌데 어린애 취급을 한다"고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편식은 부모님과 자녀 또는 학생과 제자 등 인간관계를 갈라놓는 역할을 종종 맡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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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편식은 신체 건강을 유지하는데 있어 좋지 않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이를 대체할 다양한 음식들이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편식하는 행동 자체를 무작정 비난해선 안 되겠다.


그 음식을 왜 피하는지, 안 먹는 건지, 못 먹는 건지 등 상대를 먼저 생각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한편 최근 생김치 외에도 오이, 연근, 가지 등이 '밥도둑'과 반대의 뜻을 가진 '밥경찰'로 불리며 편식의 대표 음식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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