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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앞두고 여자 기숙사 몰래 들어가 자는 '여학생 성추행'한 재수생

수능을 나흘 앞두고 있던 지난 10일 한 기숙학원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사이트YTN '뉴스출발'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이번 주 치러진 2020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한 재수생이 여성만 사는 기숙사에 침입해 사생을 추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최근 경기 안성경찰서는 피해 학생 측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주거침입과 강제 추행 등의 혐의를 받는 A(20)씨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경기 안성의 한 기숙학원 기숙사에서 잠을 자던 여성의 방에 몰래 들어가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추행 도중 피해자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사감에게 붙잡혔다.


재수를 준비하던 A씨는 새벽 시간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학원 측의 아쉬운 보안 시설도 범죄의 원인이 됐다. 철저한 관리를 자랑하는 기숙학원이었지만, 여학생 기숙사의 보안 시설은 CCTV를 제외하고 따로 없었다.


학원은 관리 편의를 위해 기숙사 방문을 안에서 잠그지도 못하게 해놨다. 남녀 기숙사는 각각 다른 건물에 분리돼 있었지만 A씨는 아무런 통제 없이 빠져나와 여학생 기숙사로 들어갔다.


성추행 사건이 일어났지만 학원 측의 대응은 의외였다. 경찰에 신고하기는커녕 피해 학생에게 가해자 부모와 만남을 주선하며 합의를 종용한 것이다.


안성교육지원청은 교육기관의 생활지도가 철저하지 못해 일어난 부조리로 판단하고 학원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인사이트YTN '뉴스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