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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서 대놓고 '대마초' 재배하다 월세 안내 경찰에 딱 걸린 30대 남성

원룸 내부에서 대담하게 대마를 재배하던 남성이 월세를 안 낸다는 집주인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36포기가 넘는 양의 대마를 원룸에서 무더기로 재배한 남성이 경찰에 적발됐다.


그는 약 6개월가량 대담하게 원룸 내부에서 대마를 재배했는데, '월세'를 내지 않는다는 집주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한순간에 발각되고 말았다.


15일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38)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FunForLouis'


A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포항 북구 원룸 2곳에서 대마 36포기를 재배하고 60회에 걸쳐 대마 흡입기를 이용해 상습적으로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재배한 대마로 만든 대마초 약 100g(시가 약 400만원)을 인터넷으로 10여 명에게 판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그는 대마를 재배하기 위해 텐트와 건조기, 환풍기 등을 실내에 대담하게 갖추고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가면서 재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A씨가 월세를 내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집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대마 재배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해당 사실 인지 후 통신 수사 등을 통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대마를 팔기 위해 외국 인터넷망을 이용한 점 등으로 미뤄 매수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휴대폰 분석을 의뢰하고 금융거래 내역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