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감자·부추전이 서로 맛있다고 한군데서 싸우는 막걸리 꿀안주 '삼파전'
색조합에 반하고 그 맛에 또 한번 반하는 이색 안주 삼파전을 소개한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젓가락이 방황한다. 가장 고민되는 첫 순간, 당신은 어느 전을 먼저 먹을 것인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꼬막이 왕창 들어간 삼색전'이라는 제목으로 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주인공은 바로 서울 중구 남대문에 위치한 음식집 대표 메뉴다.
허름하고 비좁은 외관이지만 저녁 시간 늘 줄지어있는 이곳은 이미 소문이 파다하다. 메뉴를 보면 술과 안성맞춤인 특색있는 안주류가 돋보인다.
이곳의 메인 재료는 꼬막이다. 당일 올라오는 벌교 꼬막으로 조리해 최상의 신선도를 자랑한다.
가장 인기 많은 삼색전은 바로 이 꼬막과 함께 감자, 부추, 김치가 들어간다.
먹음직스러운 비주얼과 환상적인 색 조합은 보는 순간 탄성을 자아낸다. 감자와 부추의 짭조름함과 김치의 매콤한 양념 간은 도무지 누가 맛있는지 모를 삼파전을 이룬다.
쫀득한 꼬막과 바삭한 식감은 그야말로 제대로 된 술 도둑이다.
한 누리꾼은 "선술집을 매일 줄 서서 먹는 이유는 시선 강탈하는 삼색전과 반반양념꼬막 때문"이라며 맛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가격은 삼색전 1만원, 또 다른 대표 메뉴 왕꼬피꼬반반 1만 7천원으로 주문 시 서비스로 오뎅탕도 먹을 수 있다.
비 오는 날 더 맛있는 삼색전과 함께 술잔을 기울여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