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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 타고 시험장 도착한 수험생이 '도시락' 깜빡했다고 하자 직접 '배달'해 준 경찰

몸살로 경찰차를 불러 타고 시험장으로 향한 학생이 집에 도시락을 두고 와서 경찰이 직접 도시락을 가져다주는 일이 발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늘(14일) 예년과 마찬가지로 아침부터 수험생과 관련한 수많은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이중 지각 위기에 놓인 수험생이 순찰차를 두 번 이용하게 된 사연이 소개되기도 했다. 


14일 오전 8시 8분쯤 의정부시의 한 학생은 "감기 몸살 때문에 시험장에 제시간에 못 가겠다"라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학생을 태우고 2분 만에 고사장에 도착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그런데 시험장에 도착한 학생의 한마디가 경찰관들을 다시 한번 집에 갔다 오게 했다.


수험생이 시험장에 도착해서야 "깜빡하고 도시락을 집에 두고 왔다"라고 말한 것이다. 이에 경찰은 다급하게 학생 집으로 돌아가 도시락을 들고 해당 학생에게 전달해줬다. 


도시락 배달까지 할 만큼 오늘 하루 '열일'한 경찰관들의 수고로움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한편 오늘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의 86개 시험지구 1,18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수능이 시작됐다.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은 총 54만 8,734명이며 이중 재학생은 39만 4,024명, 졸업생 등 재수생은 15만 4,71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