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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 미화 어머니 괴롭히는 남자화장실 '오줌 봉지' 테러

부산외대의 본관 남자 화장실 옆 일반 쓰레기통에서 다량의 소변 봉투가 발견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대학교 복도를 지나가다 어디선가 나는 꼬릿한 냄새에 고개를 돌린 학생 A씨.


불쾌한 냄새를 따라간 A씨는 쓰레기통 앞에 멈춰 섰다.


그리고 자신의 눈 앞에 펼쳐진 믿을 수 없는 끔찍한 광경에 말을 잃고 말았다.


A씨가 대낮 대학교 복도 쓰레기통에서 본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인사이트에브리타임


13일 부산외국어대학교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짐승보다 못한 짓 하지 말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부산외대 본관 2층 보건실 옆 남자 화장실에는 소변이 담긴 투명 비닐봉지 여러 개가 버려져 있다.


투명 비닐봉지에 소변을 본 것을 모아뒀다가 일반 쓰레기통에 무단 투기한 것이다.


작성자는 "미화원 어머님이 오래전부터 누가 버려왔다고 했다"며 "며칠 동안 안 나오더니 갑자기 이렇게 쌓였다고 울분을 토했다"고 전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대해 부산외대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해당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학교 측에서 CCTV 분석을 통해 사건을 저지른 학생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안 전문기업 캡스와 미화 팀이 집중 순찰을 하고 있다"며 "학생을 찾아 정황을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처벌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많은 학생이 함께 이용하는 대학교 쓰레기통에 오물을 무단투기한 것은 명백한 범법 행위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더라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상식 밖 행동은 쉽게 이해되기 어렵다. 공공질서를 무시한 이 학생이 또다시 같은 일을 저지르지 않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