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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쫄깃·통통한 방어 작년보다 훨씬 많이 잡혀 절반 가격에 먹을 수 있다

쫄깃하고 고소한 맛으로 두꺼운 마니아층을 가진 방어의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는 소식이다.

인사이트Instagram 'chayeon.jung'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찬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유독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방어회'다. 입안 가득 쫄깃함과 고소함이 퍼지는 방어회에 소주 한 잔을 곁들이면 세상을 다 가진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특히 방어는 참치 뱃살만큼 고소하고 쫀득하다고 소문나 두꺼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그렇지만 생선회는 늘 비싼 가격 때문에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이제는 방어회를 마음껏 먹을 수 있게 됐다.


인사이트Instagram 'ssuny___'


11일 제주도는 지난달 서귀포시 대정읍 등 도내에서 어획한 방어가 도매시장에서 kg당 평균 1,570원에 팔렸다고 밝혔다.


도매시장 기준 제주산 방어의 평균 가격은 지난 2017년 10월 kg당 6,670원, 지난 2018년 10월 kg당 3,940원으로 해가 갈수록 크게 하락했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올해의 방어 도매가는 반값 수준으로 폭락한 것이다.


인사이트Instagram 's_ik___'


앞서 지난 10일 모슬포수협에 따르면 이달 본격적인 방어 철을 맞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어민들이 조업을 나선 결과 3kg급 중방어가 6천 마리나 잡히는 등 풍어를 맞았다.


소비자들은 방어를 저렴한 가격에 즐기면서 어민들을 도울 수 있기까지 하니 '1석 2조'다.


지금 바로 연인·친구·가족에게 연락해 '먹방 약속'을 잡아보는 게 어떨까. 


11월부터 2월까지 제철을 맞아 역대급으로 맛있다는 방어회를 꼭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