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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시키면서 무값 '500원' 아끼려다 실패하자 '진상' 리뷰 남긴 아기 엄마

추가 무값 500원을 받아갔다고 악의적인 별점과 후기를 남긴 진상 손님의 리뷰가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배달 어플을 사용하는 고객 중 일부는 해당 음식점에 대한 후기를 남긴다.


맛, 양, 서비스 등 많은 정보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끔은 갑질, 진상 소비자들의 리뷰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경우도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 어플 후기 중 일부를 캡처한 사진이 공개됐다.


인사이트배달의 민족 후기 / 온라인 커뮤니티


후기에서 아이 엄마 A씨는 "요청사항에 무 하나 더 달라고 썼더니 아이한테 500원을 받아 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배달와서 아이 내보냈더니, 배달부가 무값 500원을 달라고 해서 아이가 다시 방에 들어갔다 나왔다더라"라고 적었다.


이 말의 뜻은 이러하다. 어플을 통해 시킬 때 치킨 무를 추가하면 500원의 추가 요금이 붙는다.


하지만 아이 엄마는 500원을 아끼기 위해 요청사항에 무료로 하나 더 제공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리고 원칙대로 배달부가 500원을 달라고 해 아이에게 받아 가자, 이를 비난한 것이다.


A씨는 "매번 치킨 시킬 때 요청하지만, 몇몇 치킨점은 다시 전화해 추가요금이 있다고 말하는데 이렇게 배달 보내고 돈 받아 간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먹는 장사 참 거시기하게 하시네요. 그럼 못 써요"라고 사장을 다그쳤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A씨의 행동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특히 자신 역시 500원을 아끼려 아이를 앞세웠기 때문에 비판은 배가 됐다.


조금이라도 돈을 아끼려 '꼼수'를 부렸던 A씨가 '원칙'대로 일하는 사람들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