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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 먹을 때 밥 안 말아 먹는다고 '먹을 줄 모르네' 조롱 들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밥을 먹을 때 밥을 말아 먹지 않았다가 조롱받은 사연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국밥은 뜨끈한 국물과 가성비가 좋아 음식 생태계 1위에 자리하고 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그 인기는 날로 높아지는 국밥은 밥을 말아서 먹어도 맛있고 국과 밥을 따로 먹어도 맛있다. 


그런데 한 누리꾼이 국에 밥을 말아먹지 않았다고 조롱을 들었다고 하소연했다. '따로국밥'이라는 말이 있는데도 그의 취향은 무시당했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밥을 먹다 '조롱' 당한 사연이 올라왔다.


해당 사연에 따르면 사연자 A씨는 국밥을 먹을 때면 지인들에게 국밥을 먹을 줄 모른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


평소 국밥집에 가면 국에 밥을 말아 먹지 않고 밥과 국을 따로 먹는 식사 취향 때문이다.


A씨의 지인들은 말아서 먹는 게 더 맛있다며 밥과 국을 따로 먹는 A씨를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 했다.


A씨는 "나도 말아서 먹어본 적 있는데, 별로였다"고 말해도 "왜 그렇게 먹냐"는 핀잔만 되풀이될 뿐이었다.


이에 A씨는 "저처럼 국밥 드시는 분 있나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변호인'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남이 어떻게 먹든 왜 참견하냐"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한 누리꾼은 "밥과 국을 따로 먹을 때도 있고, 말아서 먹을 때도 있다"며 "그냥 개인 취향일 뿐인데 그걸 왜 상관하나 이상하다"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도 "탕수육을 먹을 때 소스를 부어 먹거나 찍어 먹는 것처럼 개인차일 뿐인데 그걸 두고 뭐라고 하는 건 신경 쓸 가치가 없는 것 같다"고 조언했다.


특히, 친구와의 경험을 이야기한 누리꾼은 "내 친구는 비빔밥 먹을 때도 안 비비고 밥과 나물을 따로 먹는다"며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대로 먹으면 그만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